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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은 백두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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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경집사 작성일17-02-21 09:39 조회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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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은 백두혈통

 김일성의 손자요 김정일의 아들 김정남의 피살원인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말레시아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김정은의 소행이다. 북한의 권력을 거머쥔 김일성가는 과연 성공한 가문인가? 형제가 형제를 죽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죽음으로 몰아가는 김일성 가문은 저주를 받은 것이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피의 숙청을 멈출 수 없는 것이 더 무서운 저주다. 백두혈통이라지만 권력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의 정치는 아직도 숙청과 공포정치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취임한 이후 한 일이라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숙청과 암살을 시도해 온 공포정치가 전부다. 아무리 일인 독재 공산 정권이라지만 그의 숙청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기행들이다. 자신의 친고모부인 장성택을 아버지 김정일의 인맥이라 하여 처형했다. 2015년4월에는 인민 무력부장 현영철을 재판 절차 없이 대공화기 고사총으로 공개처형했다. 5월에는 내각부총리 최영건을 처형했다. 12월에는 친중국파 김양건을 처형했다. 정권의 군기를 잡기위해서 일벌백계로 한 두 사람을 처형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피의 숙청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나타난 통계에 의하면 2012년 그가 권좌에 오를 때 숙청한 고위 간부가 3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30 여명, 2014년에는 40여명, 2015년에는 60여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강제 노동을 하다가 죽어가는 사람들은 통계조차도 없다. 지금까지 처형과 암살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김정은이 마음에 불안과 의심이 존재하는 한 무고한 사람들의 처형은 계속 될 것이다. 그의 권력을 넘보는 세력은 감히 백두혈통이 아니고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옛날 왕정 시대처럼 백두혈통, 자기 친족이 가장 두려운 존재다. 그래서 인민의 눈에 띄는 형제가 살아있는 한 안심할 수가 없다. 그의 숙부 김평일은 없는 사람처럼 살고 있고, 그의 형 김정철은 김정은에게 목숨을 구걸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자유분방한 김정남이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고 북한 주민들의 관심이 쏠릴까 두려웠던 것이다.

어쩌면 김정은도 피할 수 없는 김일성 가문에 저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 김일성이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숙청하며 암살하고 죽였던가! 김일성도 자신의 유일체제를 위해서 거스르는 자는 다 숙청했다. 그것도 가짜 김일성 노릇을 하면서 말이다. 한반도 북부 지방에서 항일운동을 하면서 싸웠던 갑산파도, 중국본토에서 항일투쟁을 했던 연안파도, 소련 유학파로 불리는 소련파도, 남한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조선 남로당 박헌영도 다 제거했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그럴싸하게 인민의 이름으로 숙청했다. 그리고 자신의 권력을 아들 김정일에게 세습했다. 자기 가문을 백두혈통이라 하여 법으로 백두혈통만 권좌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완전한 김일성의 승리였다. 과연 그럴까? 정권을 이어 받은 김정일은 자신의 유일체제를 위해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아버지 김일성의 측근들을 모두 숙청했다. 김일성 사망 이듬해 6군단 군인 수백 명을 처형했고, 간첩혐의로 2천여 명을 숙청했다. 숙청이 없이 공산주의다운 공산주의를 했다면 최소한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이런 반인륜적인 저주는 없었을 것이다.
북한정권 70여 년은 피의 역사다. 그들이 말한 공산주의 이념을 위한 순교가 아니라 한 가문의 권력을 위한, 아니 한 사람의 야망을 위한 희생이다. 김일성의 인생은 망했다. 권력을 잡은 것이 성공이 아니라 저주다. 대를 이어 자신의 후손의 손으로 자신의 자손을 죽이고 있다. 세상에 이렇게 끈질기게 비참하고, 추악하고, 반인륜적이고, 공포적인 가문이 있었던가? 옛날 성경에 나오는 아합 가문의 비극보다 더 비극적이고 하나님의 저주로 충이 먹어 죽은 헤롯왕의 가문보다 더 불행하다. 평양거리에 노숙하며 사는 거지가 있다고 하자 김일성이 가문보다 더 불행할까? 김정남이 암살당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백두혈통의 저주가 이 땅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할 다른 사람들의 인권까지 유린하고 있는 것이다. 그 저주 받은 혈통이 핵을 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성경은 피는 피 값을 요구한다고 한다. 김일성은 자신의 자손들이 그를 저주하며 심판하고 있다. 잘 살아야 한다.
(2017.2.22.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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