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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사는 한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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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경집사 작성일17-01-03 10:07 조회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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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사는 한해가 되기를!

 대망의 2017년이 밝아왔다. 그러나 아직도 이 나라는 청와대의 국정농단으로 요동치고 있다. 광화문의 횃불행진은 현재진행형이고 종편TV의 패널들은 아직도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신바람이 났다. 특검의 칼날은 소림사 고수의 칼춤처럼 현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그 칼에 또 새로운 누가 당할지 아직도 궁금하다.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맡은 헌법재판소는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했다. 광화문의 촛불은 여전히 타오르고 이대로 가면 쉽게 꺼질 것 같지 않다. 한편에서 촛불을 끄려는 사람들이 태극기 들고 나서보지만 왠지 어색하게 보인다. 대통령의 행위를 정당화하기에는 법적으로 너무 나갔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상황달력은 여전히 2016년에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네 사정이야 어떠하든 변함없이 동녘에 새해 아침 해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찬란하게 떠올랐다. 섣달그믐이나 정월초하루나 물리학적으로나 질량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 왜 우리는 시작과 끝에 그렇게 의미를 두고 송구영신을 할까? 그것은 똑같은 질량의 시간들이지만 거기에 어떤 의미를 더하고 어떤 자세로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그래서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다.
떠오른 새해 아침에 근하신년하면서 이 소중한 2017년을 어떻게 보내야 가장 아르답게 보낼 수 있을까? 오늘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그런 가치는 무엇일까? 사랑이다. 사랑이 그런 가치다. 하나님은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다.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었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 그래서 사람의 사람다운 길을 가게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길이다. 그것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소원이다. 
오늘 아침 묵상하다가 이런 글을 보았다. “사랑이 없는 정직함은 옹고집입니다. 사랑이 없는 의지력은 폭력입니다. 사랑이 없는 솔직함은 무례함입니다. 사랑이 없는 단순함은 경솔함입니다. 사랑이 없는 권위는 독재입니다. 사랑이 없는 품위는 멸시입니다. 사랑이 없는 정확성은 잘난 체 입니다. 사랑이 없는 부는 탐욕입니다. 사랑이 없는 지혜는 교활함입니다. 사랑이 없는 신앙은 광신입니다. 사랑이 없는 삶은 모순된 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행하는 믿음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
인간적으로 자기를 자랑하며, 서로 영적 은사로 싸우던 고린도교인들에게 주신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을 2017년을 살아가는 지침으로 삼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13;1~7)
 하늘과 땅이 아무리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으로 존재하고, 해와 달이 아무리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그 빛은 날마다 새롭다. 썩은 흙에서 지초가 돋으며 썩은 풀에서는 반딧불이 생긴다. 글이라고 해서 할 말이 다 쓰인 것 아니요, 그림이라고 해서 뜻을 다 나타내지 못한다. 그러나 사랑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의미가 있다. 반면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2017년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온갖 투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가 다 살자고 하는 일이니 우리가 살아가는 필수적인 요소는 사랑이다. 한해를 사랑으로 살아가자.
(2017.1.3.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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