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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십계명을 가르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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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경집사 작성일16-09-21 10:08 조회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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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십계명을 가르칠 때다

 우리나라가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말, 탐욕으로 얼룩진 범죄공화국이다. 자고 일어나면 이런 뉴스가 이제는 익숙하다. 아래보다는 위가 더 썩었고, 못가진자 보다 가진 자들이 더 부패했다. 거기다가 가정 안에서는 인륜의 첫 계명인 부모공경이 깨지므로 인간 모든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살이 검찰 수사의 필수코스인가? 정관계 비리수사가 이루어질 때마다 정재계 거목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므로 사회적으로 역기능이 나타날까 심히 우려가 된다. 그동안 전직 대통령을 위시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입지적인 정재계 인물들이 자살하므로 사회적, 정신적 손실이 크다. 우리가 정말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은 생명이다. 내 생명이나 남의 생명이나 생명은 소중한 가치다. 천하를 얻어도 생명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자살이나 살인과 함께 매일 뉴스에 고정 메뉴로 등장한 것이 성폭력, 성폭행, 성희롱이다. 사회지도자들과 연예인들의 단골 메뉴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종교지도자들의 성추행 뉴스도 사흘이 멀다하게 회자되고 있다. 종교와 성적인 부도덕이 뉴스거리가 되면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의지해야 할 곳을 상실하므로 위로받을 길을 잃고 있다. 성윤리는 생명처럼 소중하다. 그런데 우리사회가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지키지 못하는 짐승 같은 세상으로 가고 있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이런 세상에 대해 도덕적으로 감각이 무디어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역설적이게도 교회들이 지금이야말로 십계명을 교육해야할 때이다.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살아있는 물고기들처럼 교회도 세속의 거센 물결을 거슬러 그렇게 해야 한다. 인기가 없어도 해야 한다.

십계명은 도덕적인 가이드라인이다.
자유분방하고 제멋대로 사는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십계명은 고리타분한 옛날 유물처럼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십계명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땅한 삶의 원리요 도덕적 기준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구약의 교회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로 삼으셨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구원받은 백성답게 살아가게 하는 삶의 기준으로써 도덕법이다. 구원받았으므로 율법을 지키고 율법을 지키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명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요14;15)고 했다. 십계명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들의 마땅한 삶의 원리로써 절대법이다. 어느 누구도 십계명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그러나 나의 한계 때문에 거룩한 규범을 무시할 수 없다. 세상은 부모를 무시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도둑질하고, 거짓증거하고, 탐심으로 이웃을 해칠지라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십계명을 절대계명으로 붙잡고 순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회는 그래야 한다. 벨직 신앙고백서 제25조 ‘의식율법의 폐지에 관하여, 구약과 신약의 일치에 관하여’에는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는 율법의 의식과 표상들이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로 폐지된 것과, 또 모든 그림자가 성취된 것을 믿는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크리스천들 사이에서는 폐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들이 지니고 있는 진리와 실체는 율법을 완성시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 우리는 복음의 교리를 우리가 확신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의 생활을 정직하게 조정하기 위해서 율법과 예언자들에게서 취하여 낸 증거들을 여전히 사용한다.”

십계명은 복음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거룩한 하나님의 도덕법인 십계명은 우리 힘으로 온전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므로 자신은 구원받을만한 의가 없으며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그 죄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알게 한다. 그래서 구원자의 필요를 느끼게 하고 그 죄를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고,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해결해 주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한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사람이 사람인 것을 알게 하고, 사람이 사람으로서 할 일을 하게 한다. 그래서 십계명은 지금도 여전히 지켜져야 할 도덕법이다. 칼빈은 제네바 성시화를 위해서 교리교육을 강화했다. 개혁주의 신앙고백서들에는 십계명교육을 신앙인다운 삶의 표준으로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대. 소요리문답이나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이 그 대표적인 고백서들이다. 매우 시대착오적인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십계명 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온 세상이 다 타락해도 교회만 교회다우면 세상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2016.8.30.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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