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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5 목포시 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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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01 11:48 조회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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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의회에 바란다

 제10대 목포시 의회가 지난 1일 제327회 목포시의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을 비롯해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조성오 의원이, 부의장으로 성혜리 의원이 선출됐다. 전남 정치권이 국민의 당과 더불어 민주당으로 나뉜 상태에서 치러진 의장선거라 그 어느 때 보다 경쟁이 치열했다고 한다.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어찌 됐건 목포시 제10대 의회 후반기 구성이 우여곡절 끝에 출범을 했다. 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2년간의 의정활동에 기대를 건다. 신임 조성오 의장은 제10대 목포시의회 후반기 출범식에서 “후반기의회를 ‘강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 ‘시민과 함께 일하는 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 “22명의 의원 모두 화합해 새로운 각오로 성숙한 의정 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꼭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

먼저 서로 협력하기를 바란다.
광주·전남지역 지방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각종 잡음과 파행을 빚었다.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 간 금품수수설이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 곳도 있다. 지난 제20대 총선을 전후해 지방의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리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의원간 표 매수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한다. 고흥경찰서도 지난달 24일 고흥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모 후보가 선거 막판 금품 수수설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목포시의회에서는 중앙당 간섭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광주 광산구의회에서는 원 구성 방식을 놓고 정당별 의석수에 따른 배분, 자율 투표 등을 놓고 의원들 간에 힘겨루기가 벌어졌다. 이래저래 시끄럽다. 그러나 이제 의장단 선거에서 나타난 감정의 앙금들은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답게 깨끗이 정리하자. 만약 그 감정이 이후 의정활동에 심각하게 작용한다면 그 손실은 고스란히 의원들이 섬기기로 서약한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시민들을 대표하는 의회답게 감정 정리를 잘하기 바란다. 함께 일을 하다보면 어떤 안건을 놓고 격렬하게 충돌할 수 있으나 또 끝나고 나면 깨끗이 승복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도리다. 의정활동에서 개인주의야말로 무엇 보다 위험하다. 오직 목포시라는 공동체를 생각하면서 서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하기를 바란다. 의회의 기능은 치열하게 토론하되 합의가 되면 서로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이 도시의 성공을 위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다음으로 연구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기 바란다.
의회가 시민을 대표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잘 하기위해서는 이 도시의 전체적인 큰 그림을 알아야 하고 그 틀 속에서 자기를 뽑아준 선거구의 현안이나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함께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의원으로서의 자질은 자기를 알고 자기가 맡은 일의 바른 방향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소신 있게 시민을 섬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가 맡은 분야에 전문서적을 독파하기도 해야 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즐겁게, 부지런히 들을 필요가 있으며, 부지런히 발로 뛰면서 현장을 누비면 답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속칭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은 항상 진리다. 더도 덜도 말고 선거 때 선거구를 누비던 그런 열정으로 의정활동을 한다면 분명히 성공할 것이다. 자신의 명예와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몸부림친다면 그만큼 결과는 아름답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시민을 위하고 이 도시 발전을 위해서 사심 없이 열심히 뛴다면 그 결과는 명예로울 것이다. 10대 의회 후반기에는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반대를 위한 반대나 자신의 인기나 이익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시민을 위하고 시의 발전을 위해서 성숙하게 섬기기를 바란다.

(2016.7.5.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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