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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7 여름수련회 인성교육의 기회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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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01 11:48 조회6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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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련회 인성교육의 기회로 준비하자

 무더운 날씨와 함께 여름수련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수련회는 그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그 목적을 위해서는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여름 수련회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서 주제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자기 세계나 교회 안에 갇혀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삶의 철학으로 삼고 절대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삶의 전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도록 실천적인 주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혼탁한 우리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흔들림 없는 삶을 노력하도록 기독교적인 인성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특히 어느 한 교회나 단체에서만 아니라 기독교계 전체가 인성교육을 주제로 다채롭게 실천적인 수련회가 되도록 한다면 인성교육의 물결이 운동화(運動化) 되면서 그만큼 효과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교양 있는 시민 교육의 뿌리가 신앙교육에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교육국에서 대대적으로 성품교육을 공과 주제로 총회산하 주일학교에 보급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시기적절한 실천이라고 본다.

종교개혁자 칼빈이 목회하던 제네바의 당시 상황은 매우 부패하고 타락해 있었다. 술집들은 언제나 만원이었고 만취한 사람들이 거리에 비틀거렸다. 도박경기장은 주사위와 카드놀이가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남자들은 공공연하게 첩을 두거나 매춘행위를 일삼았다. 사람들의 복장은 사치스럽고 천박해서 남자들은 옆이 터진 반바지를 입었고 여자들은 비단과 보석으로 허영을 부리고 다녔다. 이런 도시에서 칼빈은 성경적인 교육을 통해서 도시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의 교육을 위해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와 제네바 교리문답서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 제네바 아카데미를 통해 공교육을 통해서 인문교육과 교양 있는 시민으로서 윤리적인 자질을 갖추도록 노력했다.

율곡선생이 20세에 썼다는 <자경문,自警文>에 보니까 해야 할 일이라면 정성을 다하라(盡成) 생각하기를 오랫동안 애쓰면 안정이 온다(定心) 혼자 있을 때 더 조심하라(謹獨) 잠이 오는 대로 수면을 취하면 안 된다(睡眠) 마음을 안정시키려면 말을 줄여라(過言) 천하를 얻더라도 불의를 행하지 않는다(正義之心) 한 가지 옳지 못한 일을 행하고 한 사람의 죄 없는 이를 죽여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그런 일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옛날 선비들은 자신을 닦기 위해서 공부했다고 한다. 하물며 구원받아 그 은혜에 감사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말세라는 것을 인심과 자연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이 때 우리가 몸부림쳐야 할 것이 교양 있는 그리스도인이다. 칼빈이 제네바 성시화에 성공했는가? 아니다. 오히려 추방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성시화를 위해서 몸부림쳤다. 우리가 할 일이 그렇다. 몸부림쳐 보는 것이다. 요즘 경찰이 이른 아침에 음주단속을 해도 많은 사람이 음주 측정에 걸리는 비틀거리는 세상이다. 연예인들은 마치 연애인(?)처럼 불륜소식이 뉴스에서 끊어지질 않는다. 사람들의 욕심은 수많은 우상을 만들고 있고 폭력이 법위에 있으며 합법적인 헌법기관들이 부정부패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는데 그것을 교묘하게 은폐하고 있다.
그래도 이 시대의 소망은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을 변화시킬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모순이 있을지라도 그래도 기독교에 소망이 있음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분의 계시인 성경 때문이다. 여름 수련회를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위한 기회로 삼자.
우리의 다음세대가 교양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만 간다면 거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

(2016.6.27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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