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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7 4대 사회악 근절에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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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01 11:46 조회4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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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사회악 근절에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최근 우리 지역의 한 섬마을에서 학부형들이 교사를 성폭행하는 그것도 윤간하는 짐승 같은 일이 벌어졌다. 언론이 전국적으로 보도하므로 이 지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이 사건이 단순히 그들만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들과 무관하지 않다는데서 더 큰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경찰청에서 관련 수사대를 출범시키고 지속적으로 4대 사회악의 척결과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사이버경찰청 홈피에는 아주 구체적으로 4대 사회악 척결을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그 증거로 지금 뉴스에 회자되고 있는 사건사고마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유통과 같은 4대 사회악과 무관한 범죄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범죄가 날로 더 흉해지고 있다.

왜 그럴까?
먼저 우리 사회가 자유라는 이름으로 성에 대해서 너무 개방적인데 원인이 있다.
4대 사회악 중에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은 성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 성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항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자세다. 그런데 간통법 폐지 그 이후 우리 사회의 문제는 심리적으로 성에 대한 생각이 너무 개방적으로 용인되고 있다. 그것은 이번에 발생한 윤간사건을 봐도 알 수 있다. 책임 있는 성인, 그것도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자녀를 가르치는 스승에게 그런 몹쓸 짓을 한 것이다. 간통법 폐지 이후 성폭력과 가정 폭력이 더 늘어난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성에 대해서 무책임해 졌다는 증거다. 간통법을 페지한 이유가 개인의 자유를 국가가 제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 간통을 해도 좋다는 것이 아니라 간통을 하지 말라고 법으로 정해서 국가가 강제적으로 형사처벌을 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성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는 매우 자유롭게 변해가고 있다.
성에대한 이런 자유로운 풍조는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하고 있는 동성애도 무관하지 않다. 대낮에 옷을 벗고 시위하면서 동성애법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나 젊은이들의 건강한 성문화를 위해서나 건강한 가정을 위해서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미 이 법이 통과된 미국에서는 이로 인해 이성애자들과 종교인들과 동성애부모들의 욕구에 의해 일방적으로 입양된 어린이들이 받는 역차별문제가 아주 심각해지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어느 주에서 동성애부모들에 의해 길러진 자녀들이 동성애자집단의 갖은 협박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합법화 반대 소송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아름답고 고귀한 자유가 성에서 자유로워지면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은 막을 수 없는 급물살을 맞게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성이 자유롭게 남용될 때 그 사회는 혹독한 대가를 지불했다.

다음으로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와 비리가 한 몫을 하고 있다.
4대 사회악을 근절하는데 앞장서야 할 우리 사회 지도자들 특히 사회의 범죄와 악을 척결해야 할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지도자들의 부정과 비리가 일반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므로 아무리 캠페인을 벌이고 떠들어도 효과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죄를 짓지 못하는 것이 무능한 것이라는 인식이 철없는 젊은이들의 심리를 파고들고 있다면 우리 사회는 소망이 없다.
종교지도자들도 그 사회적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다수의 종교지도자들은 성실하고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극소수의 종교지도자들의 도덕적인 일탈이 언론에 선동적으로 회자되면서 일반인들이 종교에 실망하고 있다. 종교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인 필터 역할을 해야 한다. 종교가 도덕적인 정화 작용을 못하는 것에 대해서 종교지도자들의 뼈아픈 반성이 있어야 한다.

(2016.6.7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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