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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3 질문을 바르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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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01 11:39 조회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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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바르게 해야 한다

 수년 전에 필자가 고가의 코칭전문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코칭의 매력은 질문이다. 질문으로 그 사람의 내면의 장점도 단점도 문제도 다 드러내고, 심지어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잠재력도 드러낸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미래의 계획을 세우고 결단하여 실행케 한다. 멘토링이나 카운슬링이나 티칭처럼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질문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게 한다. 물론 문제도 해결해 간다. 그래서 코칭에서는 질문이 중요하다. 바른 질문에서 정답이 나온다. 선거철에 악용되는 교묘하게 자기에게 유리하게 묻는 질문들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나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정직하고 정확한 질문이 중요하다.

바른 신앙은 정직한 질문을 필요로 한다.
최근 미국장로교(PCUSA)의 설문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3년마다 하는 미국장로교 설문조사는 2천여 명의 교인, 장로, 목사, 특수 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목을 받는 설문이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결과는  2009-2011년 설문조사에서 교인 39%, 장로 45%, 목사 35%, 특수목회자 2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리고 2012-2014년 조사 결과는 교인 42%, 장로 45%, 목사 41%, 특수목회자 27%였다. 수치로 보면 충격적이다. 정말 충격적인 것은 목사가 교인이나 장로 보다 구원의 확신이 없는 수치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질문이 문제다.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문제가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목사들의 접근은 신학적이다. 그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과연 누구인가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칼빈주의에 근거한 미국장로교는 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고 예수님이지 인간이 될 수 없다. 예수님을 따르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성경은 절대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병을 고치기 위해서 따랐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도 따랐다. 이처럼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이 다 구원을 받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지 예수님을 따르는 것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질문이 애매모호한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질문했다면 더 명확한 답이 나왔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신가?’ 실재로 2006년 조사에서 ‘구원이 우리의 어떤 노력과 행위에 의해 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의 의한 것인가?’하는 분명한 내용의 질문에는 목사의 99%가 동의했다는 증거자료가 있다.

올바른 질문은 영적인 문제다.
에덴동산에 사탄이 인류의 조상을 타락하게 할 때 사용한 무기가 질문이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나님은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인간에게 허락하셨다. 다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언약의 증표로써 금하셨다. 아담과 하와의 의식 속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당연히 안중에도 없었다. 그러나 ‘모든 나무’ 그리고 ‘먹지 말라 하시더냐?’는 반문이 하와의 호기심에 불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삼년 동안 훈련하시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최종 질문을 한 마디 하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정확한 질문에 베드로가 정확하게 답한다. ‘주는 그리스시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불순한 정치인들이 교묘하게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설문조사를 한다. 멸망할 이단과 거짓교사들이 성경진리를 무너뜨리려고 아주 불순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분별력을 가지고 애매모호하고 불순한 질문들에 말려들지 않도록 진리와 사실위에 굳게 서자.

(2016.3.23.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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