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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성탄을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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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01 11:32 조회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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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묵상하며

성탄절은 예수님이 오신 날이다. 정치도 경제도 인간관계도 예수님이 오신 성탄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면 성공적인 삶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역사적이고, 우주적이고, 전 세계적인 성탄절에 겨우 기분이나 내는 쾌락에 빠질 것이 아니라 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 삶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겸손을 배우자.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는 살과 피를 입으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 그는 완전한 인간이 되셨고 그럼에도 여전히 완전한 하나님이셨다. 이것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한 신비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믿음의 중심에 있는 진리이며 또한 성경이 가르치는 핵심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의 몸으로, 그것도 낮고 천한 구유에 오셨다. 구원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그것이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 사이의 중보자의 자격이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은 우리가 따라야 할 겸손의 모델이시다. 그것이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야 할 자세이기도 하다. 겸손이란 주님처럼 자신을 비어 종의 형체를 취하는 것 그것이다. 들뜨고 육적인 분위기로 변질되기 쉬운 성탄절에 주님을 묵상하며 겸손히 주님을 배우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고, 인간을 인간으로 아는 것만으로도 그 인생은 겸손한 인생이다. 주님의 겸손을 모델로 따른다면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정한 생명의 부요를 누릴 것이다.

다음은 잘 죽는 법을 배우자.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목적은 죽기 위함이다. 하나님으로서는 죄인들을 위해 죽을 수 없다. 그러나 인간으로서는 그럴 수 있다. 그의 목표는 죽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인간으로 태어나야 했다. 그는 죽기 위해 태어나셨다. 크리스마스가 모든 사람에게 기쁨이 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이 목적을 이루셨기 때문이다. 살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기도하자. 내가 죽어야 부활을 경험할 수 있다. 역사는 그 시대가 완전히 망해야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로 살 소망이 없어 하나님만을 바라 볼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모세를 통해 구원을 이루셨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400년 동안 하나님의 소망의 메시지는 완전히 끊어졌다. 영적으로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인간적인 소망이 완전히 무너졌을 때 약속하신 참 메시야가 오셨다. 고려가 택한 멸망의 길이 조선을 탄생시켰다. 사실 요즘 우리 주변을 보면 교회도 정치도 죽어야 할 사람들이 죽지 않아서 대형 사고를 치고 있다. 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욕먹어가지고는 안될 것 같다. 더 확실하게 죽어야 한다. 완전히 죽어야 한다. 죽지 않는 부활은 진정한 부활이 아니다. 설죽었던 것이고 그것은 부활체가 아니라 옛것 그대로다. 그것으로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완전히 죽어야 생명의 주님이 우리 안에서 부활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죽은 자에게 생명이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이 지역과 깊은 관계가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이 시작 되었다. 나타나는 현상은 시끄럽고 큰 일 난 것 같지만 역사는 가야 할 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죽는 시늉을 가지고는 당이 부활 할 수 없다. 완전히 망해야 한다. 철저히 망해야 한다. 확실하게 망해야 한다. 그래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 우리 역사에도 죽음을 각오하고 포기할 때 인간적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역사가 일어났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독재 치하에서 자신을 던져 사선을 넘나드는 고통을 통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를 살릴 수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여! 망해라. 확실하게 망해라. 빨리 망해라. 그래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당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죄와 사단의 권세아래 있는 인생들을 살리시고 자유하게 하셨다.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서 죽을 사람들이 죽어야 한다. 겨울에 맨몸을 들어낸 나무에서 새봄에 새싹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을 배우며 잘 죽는 법을 배우자. 진정한 자유는 주님이 주셨다. 그러므로 주님을 배우자.

(2015.12.13. 목포새한교회 전희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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